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 암입니다 .
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한 달이 건너 암이 발병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.
하루 지나긴 했습니다만 어제 3월 21일은 세계 보건기구가 정한 암 예방의 날입니다 .
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,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.
네 , 원장님 .
여쭤보니 정정해 보이십니다 .
네 ,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.
그런데 요즘 국민들 다 아시다시피 의료계 상당히 커다란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?
비상사태고요 .
그런데 그걸 조정하는 게 어렵습니다 .
암 환자들이 지금 다 대기 상태인데 우리가 전공이 70명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진료를 정상적으로 하려니까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.
어려운 상황에서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.
물론 지금은 암이 곧 불치병 , 절망이라는 단어하고 등식화되는 그런 시대는 아닙니다만 누구에게나 잠재적인 불안감이라는 게 있거든요 .
그래서 여쭤보는 건데 , 암이라는 건 정말 예방이 가능한 겁니까 ?
그러니까 , 세계보건기구는 암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, 3분의 1은 조기진단을 통해서 완치 가능하고 , 아직 3분의 1은 해결을 못 했는데 , 그때는 삶의 질을 높이자 ,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.
암은 한 마디로 예방 가능합니다 .
3월 21일에 의한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?
사실 제가 기억나는 건 국립암센터 초대원장 이셨죠 .
박재갑 선생님은 금연 운동을 주도하셨어요 .
있습니까 ?
이게 바람물질이에요 .
국제암연구소에서 정한 일군 바람물질인데 우리나라에서 사실은 담배보다도 더 많이 사용되는 게 술이거든요 .
그런데 이게 바람물질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는 거죠 , 국민들이 .
보통 술 하면 간암 정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다른 암하고도 다 연관이 있습니까 ?
그 암이 일곱 종류의 암을 일으킵니다 .
구강암 , 후두암 , 인두암 , 식도암 , 간암 , 대장암 , 유방암에서 암을 여러 종류의 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건 일군 바람물질이에요 .
위험하다고 생각하지 , 다른 암하고도 연관이 있습니다 .
보통 적정 음주량이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?
약주라고 해서 전통주나 와인 같은 경우는 한두 잔 권하는 그렇다고 밝혔는데 지금은 다 잘못된 것이라며 그래서 사망률을 계산하면 , 하나도 안 마시는 영잔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서 한 잔 마실 때부터 사망률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.
그리고 두 잔 , 석 잔 쭉 가면 사망률이 쭉 올라가요 .
그래서 who ,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제 술은 절주운동이 아니다 .
금주운동으로 가야 한다고 이미 정했습니다 .
적정 음주량은 제로다 .
그렇죠 .
그래서 술은 소량 음주도 해롭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.
원장님은 정말 술 한 잔도 안 하십니까 ?
보통 고기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 , 막연한 지식처럼 알고 있는데 이게 사실 고기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불편한 진실이거든요 .
이거 맞습니까 ?
그렇죠 .
고기라는 거 있잖아요 .
고기 중에서도 가공육이 있고 그냥 소고기 , 돼지고기 같은 게 있는데 , 바람 물질 분류에 있어서 일군이라는 게 뭐냐면 인간에서 암이 생긴다는 게 확실한 걸 1군 발함물질이라고요 .
1군 .
네 , 그렇죠 .
그래서 술 , 담배가 1군인데 사실 가공률이 1군 발함물질입니다 .
그래서 예를 들자면 소세지 , 햄 , 베이컨 이런 것들은 암을 일으킨다는 게 확실한데 되게 대장암과 관련이 있고 그래서 그걸 적게 먹는 게 좋고요 .
그다음에 소고기 ,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도 2군 a 발함물질이에요 .
그래서 이것도 적게 먹는 게 좋다 이렇게 돼 있고 .
그러면 사람들이 그러면 고기도 못 먹냐 이렇게 생각하고 술도 못 먹게 하고 담배도 못 피게 하고 고기도 못 먹게 하고 이렇게 하면 어떻게 사냐 이렇게 말하거든요 .
그런데 그게 아니고 고기를 너무 많이 먹지 말라 이겁니다 .
대략 어느 정도요 ?
그러니까 한 일주일에 500g 정도는 괜찮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.
그래서 적게 먹으라지 먹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.
알겠습니다 .
비만과 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?
그러니까 이것도 참 덜 알려진 거예요 .
비만하면 사람들이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비만은 다 싫어하지 않습니까 ?
그런데 실제로 혈관 질환에도 관계가 되는데 놀랍게도 암도 관련이 됩니다 .
그래서 대장암 , 유방암 , 신장암 , 자궁 내막암 이런 것들도 증가하거든요 .
그래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는 게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거죠 .
물론 예방적 차원에서 말씀하셨습니다만 항암 치료를 하다 보면 풍채가 좋은 분들이 더 잘 견디고 예후도 좋다 , 이런 얘기도 하긴 하던데요 .
그건 좀 다른 문제인데요 .
그러니까 항암 치료라는 게 굉장히 독한 물질이거든요 .
그래서 자기 질의 , 자기 질의 자체를 지키는 것에 대한 예고가 있는 것 같아요 .
그래서 항암 치료를 하다 보면 풍채가 좋은 분들이 더 잘 견디고 예후도 좋다 , 이런 얘기도 하긴 하던데요 .
아 , 그건 좀 다른 문제인데요 .
그러니까 항암 치료라는 게 굉장히 독한 물질이거든요 .
그래서 자기 체력이 필요해요 .
그래서 누가 암에 걸렸다면 , 내가 지금 암에 걸렸다면 잘 먹어야 합니다 .
그러나 그게 꼭 비만으로 가야 하면 안 되죠 .
비만 자체는 암의 위험 요인이고 다만 항암 치료를 할 때는 잘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.
체력이 필요해요 .
그럼 암 예방을 위한 차원에서 , 비만에 맞기 위해서는 운동 수위를 어느 정도로 설정을 해놓고 매일 실천하는 게 좋겠습니까 ?
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권고하는 것은 일주일에 5일 이상 , 하루에 30분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라 이렇게 권하고 있어요 .
그런데 그걸 다 지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.
일주일에 5일 이상 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그러나 할수록 더 좋다는 거죠 .
그래서 제가 일반적으로 권하는 건 그거예요 .
우리가 운동한다면 사람들이 헬스클럽에 가서 신발 갈아 신고 옷 입고 하는 걸 생각하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.
그냥 매일 걷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에요 .
땀을 꼭 흘려야 합니다 .
아니 그러니까 약간 빠르게 걷는 걸 권장합니다 .
약간 빠르게 걸어서 땀이 좀 날 수 있다면 더 좋지만 땀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하루에 30분 , 1시간 이상씩 꼭 걷는 걸 권합니다 .
그래서 만보를 채울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.
그런 걸 권장합니다 .
예를 들어서 부모님 중에 한 분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, 가족력이 있는 분들 , 이런 분들 이렇게 가족력이 있는 분들 , 이런 분들한테는 꼭 지켜야 할 지침 , 이런 거 권하신 게 있나요 ?
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엘자문 부모님이 유암에 걸리셨다 , 대장암에 걸리셨다 하면 나도 위험해 이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검진에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부모님이 어떤 암에 걸렸다고 해서 검진을 더 많이 하라 이렇게 하지는 않아요 .
다만 유방암은 좀 다릅니다 .
유방암은 자기 어머니나 이모 또 자매 간에 유방암이 있다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보셔야 하기 때문에 그럴 때는 더 엄밀하게 엄격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.
알겠습니다 .
마지막으로 지금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뭔가 추상적인 메시지 말고 현실적인 응원의 한마디 어떤 거 해주실 수 있을까요 ?
그러니까 누구나 , 국민들이 암에 걸리고 싶지 않을까 아닙니까 ?
그러니까 우리가 할 일은 담배 안 피고 , 술 안 먹고 , 고기 적게 먹고 , 또 운동 열심히 하고 , 적정한 체중 유지하기 .
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되게 상식적인데 그 매일매일을 일상에서 지켜나가는 것 .
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.
그러니까 기적을 바라지 말고 내 매일매일을 일상에서 나의 삶을 지켜나가면 10년 후에 , 20년 후에 건강을 지킨다는 기적이 발생하는 거죠 .
의료 공백 상황에서 좀 어려운 걸음 해주셨습니다 .
서훈감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.
고맙습니다 .
감사합니다 .